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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을 맞이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렬한 욕구와 함께 뒹굴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오늘 모임 늦지 말고 와!!

무슨 모임? 

야이!!! @#$!$%%$#%#!!! (대충 욕먹음)

대학시절 친하게 지내던 예비역 형들과의

모임이 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

천천히 미용실도 가고 산책도 하려고 했는데

모듬회

유부어묵탕

이게 맛있어서 계속 퍼먹음 ㅎ

물회 추가

그리고 대학시절 기억을 

떠올려 2차 내기 당구 한판

몇십년만에 큐 잡았는데

무려 제가 일등함 

엣헴~ ㅎㅎ

패배자들이 사주는 양갈비 꿀맛이구여 

지삼선 

꿔바로우

서비스 물만두

포차 꼼장어

집이 먼 분들은 먼저 가시고

유독 친했던 4명이서 3차로 포차 갔네요

마무리로  꼬치어묵 하나씩 먹고

다음 분기에 또 만나기로

불꽃 토요일을 보내고 왔습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