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성서동 즉석떡볶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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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성서동 즉석떡볶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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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평소보다 업무가 일찍 끝나서 조기퇴근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저녁에 뭘 먹을까 궁리하다가
성서동에 가성비 저렴한 즉석떡볶이집이 있다길래

 

거기로 바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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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다래떡볶이입니다
성서동 젊음의거리에 있으며
현대타운 아파트에서 조금만 더 밑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습니다
 
성서동을 딱히 갈 일이 없어서
이 쪽은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명색이 충주의 도심 + 번화가인 성서동이...
그것도 북적여야 할 불금의 저녁 때에...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하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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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다 못해

텅 빈 채로 방치된 곳도 한둘이 아녔습니다;;;

심지어 간판 철거도 안 된 채 버려진 메가박스만 무려 2곳...

이 쯤이면 도심이 아니라 유령도시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충주 사람이 아니고

충주로 이사온 지 2년 정도 밖에 안 된 사람이라 그런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인터넷 검색 좀 해 보니 원래 여기가 잘 나갔었는데

신연수동 개발된 이후로는 젊은층들이 죄다 거기로 빠져나가면서

여기가 많이 죽었다네요ㅠ

그나마 대로변에나마 노인분들이 조금 보이는 수준...

 

심지어 버스카드 잔액 좀 확인하려고

현대타운 밑의 GS25에 들어갔는데

직원은 없고 포스도 셀프모드로 되어 있던 것은 덤...

결국 할 수 없이 그냥 나왔고

돌아가는 길에 국민은행 쪽 CU에서 겨우 확인했네요...

 

가뜩이나 불경기인 상황에서

명색이 도심인 성서동이 이 정도로 유령도시 수준까지 추락했으니...

 

뭔가 씁쓸하네요ㅠ

 

암튼 긴 본문을 뒤로 하고!

떡볶이 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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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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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무려 1991년부터 30년 넘게 운영 중이라는데...

후기들을 보면

'어렸을 때 갔던 추억의 맛집'이라는 류의 후기들이 많더군요

잘 나가던 시절에는 도대체 얼마나 잘 나갔길래

추억보정형 후기들이 많겠나 싶지만...

 

사실 그런 류의 후기들을 올리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끝내주는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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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떡볶이 1인분 당

가격이 6,500원입니다...

 

요즘은 떡볶이값도 금값이라

그냥 분식집 떡볶이조차 아무리 싸게 잡아도 5천원 안팎인데...

 

2025년 현재 즉석떡볶이 1인분에 6,500원이니

이건 혜자 그 자체죠...

 

뭐 물가 상승 앞에서는 여기도 얄짤 없이 가격이 올랐지만...

그래도 다른 데에 비해서 얼마나 싸면...

많은 사람들이 찾을까요?

 

실제로 제가 갔던 타임에 학생들이 꽤 있더군요

요새 학생들은 죄다 신연수동으로 간다던데...

 

심지어 얼마나 잘 되는지 몰라서

사전 예약 차 전화를 해 봤는데...

직원 왈,

저녁 때는 바빠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걸 보니

확실히 잘 되는 식당인 모양입니다

 

뭐 저는 예약 따로 안 잡았고

제가 갔을 때 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긴 했지만요ㅎㅎ

 

전 즉석떡볶이 1인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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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된 부르스타 위에

주문한 떡볶이를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인데...

 

저게 1인분입니다

오타 아닙니다

 

부르스타의 크기를 생각하면

양이 얼마나 많은지 체감 가능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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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잘 풀어줍시다~

그 과정에서 옷에 튀었지만요ㅠ

산 지 얼마 안 된 새 옷인데ㅠㅠ

그것도 밝은 색인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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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물이 졸고 국물의 점도가 많이 올라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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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먹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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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모양의 치즈떡은 한 입 깨물고

속에 들어있는 치즈를 보면서 먹는 별미가 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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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떡볶이에 빠지면 안 되는 또다른 별미? 가 있자면

바로 계란입니다~

전 떡볶이에 계란이 빠지면 섭섭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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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클리어 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끝내지 않고

2,500원만 추가하면 볶음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1인분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배가 좀 부르고...

또 가뜩이나 살도 쪄서 식사량 좀 줄이는 겸...

 

볶음밥은 그냥 패스했습니다

 

 

 

평가를 내리자면...

양은 푸짐하지만

맛은 다소 싱거웠습니다

간을 조금 더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결제 과정해서 큰일날? 뻔한 일이 있었는데...

 

계산 과정에서 직원분의 실수로

하필이면 11,000원을 낼 뻔했습니다;;;

 

전 분명히 6,500원짜리 즉석떡볶이 1인분을 시켰는데...

여직원분이 기록하는 과정에서 헷갈렸는지

모듬떡볶이 2인분 11,000원이라고 잘못 기록한 모양이네요...

전 분명히 즉석떡볶이 1인분이라고 똑바로 말씀 드렸는데...

 

결국 본인들도 착각한 걸 알아채고

다행이도 6,500원만 냈지만...

 

주문 받을 때 좀 제대로 알아듣고

기록 좀 똑바로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점이 매우 아쉽네요...

 

이런 점만 개선 된다면...

양도 푸짐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니...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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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고 나서도 입이 심심해서

근처 공차에서 타로 밀크티 하나 시켜 먹었습니다

 

푸짐한 양의 떡볶이가 6,500원인데...

밀크티가 6,300원이네요...

 

확실히 떡볶이가 싸다는 걸 다시금 체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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