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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그런가

요즘은 자극적인 음식이 별로 안내키다보니

가끔 멸치육수 찐~한 맛있는 국수가 땡기는데

이게 또 의외로 찾기가 힘듭니다.

국수가 어지간하면 맛이 없기도 어려운데

또 국수가 맛있는 집을 찾으려면 없는게 함정;;;;;;

벌써 두달쯤 전인것 같은데

대구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생각난김에 국수 한 그릇 하고 왔습니다.

처음 목표는 내사랑 '국수마을' 이었는데.... 너무 이른시간이라..... 기다림은 포기하고

근처 '제1국수'로 갑니다. 

도착하니 딱 오픈시간 이었는데

자리는 몇자리 안남고 다들 국수를 기다리시더군요

크~

볼때마다 이거 다 먹으면 배터지겠지? 싶은 비주얼의 

국수 한 그릇

진한 멸치육수가 매력적인 이동네 국수 스타일 입니다.

물론 맛은 '국수마을'이 더 좋습니다.

좀 더 담백하고 멸치맛이 깔끔한데 진합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이집도 정말 맛있더군요.

허나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나는 국수......

최대한 남기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비우기 실패! ㅠㅠ

주변에 아조씨들은 곱배시도 주문하시던데... ㅎㄷㄷ

아무튼 간만에 진득한 국수 한 그릇 좋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