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짬뽕 고추짜장 탕수육 김포 구래동 띠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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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짬뽕 고추짜장 탕수육 김포 구래동 띠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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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음갤에서 보고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대기 많다는거 알고 갔는데도 많이 기다렸네요.

현장 캐치테이블 대기예약 열시부터 가능(모바일예약은 11시부터)하다고 해서 구래동에 9시 50분에 도착했구요,

공영주차장에 차 대고 딱 열시에 가보니 이미 줄 선 사람이 많고 대기를 등록했는데 17번째였습니다.

기다릴 각오는 하고 갔기에 근처 이디야커피가서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오래 기다릴줄은 몰랐습니다.

무려 12시 40분에 입장을 했습니다......

고추짜장 고기짬뽕 탕수육 주문했구요 10~15분 내에 다 나왔습니다.

사실상 한시 되야 먹은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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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짜장은 꽈리고추가 들어가서 맵지 않았고 고기가 두툼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11,000원

면은 생면, 숙성면 중에 선택 가능했는데요 생면은 제면기에서 바로 뽑아서 삶고 숙성면은 쫄면 면이었습니다.

짜장은 생면 짬뽕은 숙성면으로 했는데 서로 바꿔서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짜장 생면이 면이 좀 가는편입니다. 면 식감은 라멘 면과 비슷합니다.

짜장소스를 많이 머금은 건 장점이지만 짜장면을 먹는다는 느낌보단 짜장소스에 버무린 라멘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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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은 겨울철 가리비짬뽕을 생각하고 왔는데 철이 지나서 지금은 고기짬뽕으로 바뀌었습니다.

11,000원

고기도 많지만 오징어도 넉넉히 들어있었습니다.

오징어를 특히 많이 칭찬해주고 싶은데 훔볼트오징어같은거 일체 안쓰고 선동 오징어로만 썼는데 양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까먹기 힘든 홍합 담치같은건 없었습니다.

새우는 대빵 큰거 하나 있습니다. 진짜 크고 맛있었습니다.

아쉬웠던건 제가 짬뽕에 숙성면(쫄면)을 선택했는데 그게 큰 패착이었습니다.

생면 가는거 선택했으면 금방 불을까봐 숙성면을 선택한건데 5~10분정도 지나니까

면은 면대로 불고 면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국물이 졸아들고 걸쭉해져갔습니다.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모르게 짬뽕도 일본식 라멘같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데 정통 중화요리라기보단 일본식 중화소바 느낌을 내셨던건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짜장 짬뽕 둘다 일본식 라멘 느낌이 났습니다.

국물이 엄청 걸쭉해서 지로라멘을 먹는듯한 와일드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라멘을 많이 좋아하나봐요.

문이랑 벽에 no ramen no life 캐치프레이즈가 엄청 많이 써있었구요,

사장님이 하쿠텐하고 566라멘을 엄청 많이 다니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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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2cm 두께의 막대모양 한뼘정도 6개 나왔습니다.

13,000원

별도 소스는 못 찍었는데 빨간색 케찹맛 새콤한 소스였습니다.

처음엔 말돈소금에 찍어먹어보고 그 다음엔 와사비 곁들여먹으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와사비는 삼광999 생와사비를 받았습니다.

소스보다는 소금과 와사비가 좋았습니다.

두께와 크기에 비해서 부드럽게 씹힙니다.

전혀 질기지가 않고 튀김옷도 얇아서 좋았습니다.

백점만점에 200점. 최고였습니다.

 

밥도 셀프로 공짜인데 배가 불러 못 먹었습니다.

양이 많아 배불러 다 못 먹고 두줄 싸갔습니다.

저녁에 화이트리에 식빵에 탕수육을 감아서 홀그레인머스터드 넉넉히 올려먹었는데 대존맛이었습니다.

 

둘이 갔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허벌나게 많아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확실히 불맛도 세고 맛은 있더라구요.

다만 김포 끝자락에 있어 거리도 멀고 대기시간도 많이 길어서 또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홀에 오픈주방인데 테이블이 5개밖에 없어서 순환이 많이 느린 것 같습니다.

 

지금 글 쓰는데 또 가고싶어지긴 하네요.^^

가실분들은 오래 대기하실거 각오하고 가세요.

저희가 12시 40분에 입장할때 이미 대기 마감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전에 마감 되었겠죠.

밖에 대기 마감 안내 크게 있는데도 한시쯤 밥을 먹는데 진짜 수많은 사람들이 다짜고짜 문열고 들어와서

사장님이 오늘 대기 마감이라고 돌려보내시는데 꽤나 스트레스였겠습니다.

글을 안 읽고 들어오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냥 들어와서 키오스크부터 누르니까 웍질하던 사장님이 와서 돌려보내고

궁시렁거리며 나가고 계속 그랬습니다.

시간 널널하신 분이나 부처님의 마음씨를 가지신 분들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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