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에 도쿄 가서 먹은 것들

지난 설 직전에 도쿄 가는 비행기가 급 싸게 나오더군요

동생이 일본에서 외노자 생활 중이라 숙소를 예약할 필요가 없이 옷가지랑 스벅에서 쉴때 읽을 논문 아이패드에 넣어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번개라 딱히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어서 사진은 별로 없네요

첫날은 동생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라 먹은건 없고 둘째날 동생 회사도 구경할겸 근처에서 같이 먹은 장어 덮밥입니다

맛은 비싼 가격만큼 맛있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략 둘이서 만엔정도 나온거 같습니다 동생 보내주고 시바공원 근처 스벅에서 쉬다가 공원 앞에서 동경타워 찰칵 해주고 왔습니다

긴자 무인양품에서 동생 사달라는 물건이 있어서서 시바공원에서 긴자까지 걸어가는 중에 먹은 저녁입니다

신바시에 있는 오므라이스 집인데 오므라이스 종류도 다양하고 소스랑 토핑, 밥양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집이 었습니다 가격은 천엔 언저리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맛은 적당한 수준이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음식입니다 읽을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참치라멘입니다. 돼지나 닭 베이스 라멘은 먹어봤어도 참치베이스는 처음이기도 하고 집 근처라 호다닥 다녀왔습니다

전날에 과음으로 정확한 맛평가는 어려웠지만 깔끔한 국물에 감칠맛나는 라멘이었습니다 청양고추랑 마늘 다진거 있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이건 공통된 감상이지만 전반적으로 일본음식 짜다고 느끼는데 역시나 짜더군요

출국전날에 우에노 근처 밥집에서 대기하다가 우연하게 본 창원청양고추 박스입니다 ㅋㅋ 일본인들도 한국 고추맛을 즐기는 수준까지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날 점심은 기다리다가 지쳐서 우에노공원에 벤치에서 편의점 주먹밥으로 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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