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 부근 순대국 집 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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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순대국밥집이 생긴 곳도 있고, 이미 있던 곳도 있고 세군데나 늘었더군요.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1. 유튜브에 나온 집 :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아마 국물이 깔끔해서 안 어울린다는 소리 들은 집인 데, 말 그대로 깔끔한데 너무 깔끔합니다. 순대에는 마늘인 지, 아무튼 잘 모르겠는 데, 뭔가가 씹히고 맛이 느껴져서 호불호 좀 쎌 거 같은 집입니다. 저는 불호입니다.
김치나 깍두기는 괜찮습니다. 간, 허파 가 무한이라 술 마시기는 좋습니다. 순대는 추가로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 데, 좀 그래요. 순대국에는 순대랑 머릿고기 위주이고, 머릿고기가 순대보다 나았습니다.
2. 역 근처에 있는 집 : 이 집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집인 데, 벌써 단골분들이 소주 푸는 집이라, 분위기는 세 곳 중 가장 좋더군요.
국물은 깔끔한 국물, 건더기는 순대, 머릿고기, 내장이 살짝 있습니다. 매장 내에서 직접 해체하는 것도 보여주는 시장 순대국집 느낌 나는 곳이기는 한데, 고기를 쪼사놨다고 해야할까요. 그게 좀 아쉽습니다.
김치나 깍두기는 이 집도 맛있네요. 분위기가 가장 좋은 곳이라, 소주랑 마실 거면 전 이 집 갑니다.
3. 장기동 맛집 : 돼지국밥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 안 하고 갔는 데, 국물이 좀 많이 미쳤습니다? 솔직히 제가 돼지국밥 싫어하고, 돼지국밥집에서 파는 순대국은 더 싫어하는 데, 이 집은 미쳤습니다. 깔끔한데 이런 맛이 난다는 게 정말 대단하네요. 맛집으로 소문날 만 합니다.
건더기는 그닥... 삼겹살을 얇게 얇게 슬라이스해서 이쁘게 올려 놓는 집인 데, 밥 말고 새우젓이랑 후추 좀 넣고 섞으면 다 쪼사 집니다. 다만 그래서 한 숟가락씩 퍼먹기 좋아져서, 제 취향은 아니지만 먹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수육은 2인 세트로 나오는 데, 역시나 얇은 삼겹살이라... 개인적으로 세 집다 건더기가 제 취향은 아니라, 밥 먹으러 갈 거면 무조건 이 집입니다만, 대기줄이 제법 있는 집이라 밥 만 후딱 먹고 나와야 하는게 아쉽습니다.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배추 김치는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