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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07:36
일본 전국 1위 6위 라멘집 다녀온 이야기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food&search_target=member_srl&search_keyword=8361065
남들 꽃구경다니고 할때
오랜만에 라멘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벚꽃은 가는길에 핀 벚꽃 보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먼저 들른 곳은
일본 전국 라멘부문 타베로그 1위(4.09점)의 라멘 이이다쇼텐(らぁ麺 飯田商店)입니다.
이이다쇼텐은 라멘오타쿠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그런 가게죠. 꽤 오랜 기간 전국 타베로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년까지 크게 두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1. 도쿄에서 왕복 4시간이 걸린다는점
2. 새벽 6시부터 줄 서지 않으면 그날은 못먹는다는점
이었는데 2번은 이제 온라인 웹 예약으로 해결이 되었고 1번은… 참 라멘 한그릇 먹겠다고 왕복 4시간 날려먹은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교통비만 왕복 약 4000엔 들었습니다.
아무튼 쇼유라멘을 먹었습니다.
이이다쇼텐의 쇼유라멘은 닭과 돼지를 블랜딩한 스타일입니다.
닭도 돼지도 브랜드 고기를 쓰고, 물도 유가와라의 깨끗한 물을 쓴다고 엄청 강조하기도 하고요.
맛은 있는데… 제가 요즘 지로계나 이에케를 자주 먹다보니 가는 면이 조금 아쉬웠기도 했고
가기전에 후기를 조금 읽긴했는데, 약간 불은듯한 면이라해서 어떤느낌일까 싶었는데 실제로 약간 퍼진듯한 면이더라구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스프도 고기도 완탕도 다 맛있었지만 면이 조금 저랑 맞지않았다. 내 4시간과 2700엔이 아깝다. 가 총평입니다.
그래도 단순 맛만 보자면 역시 명성에 맞구나 싶긴 하더라구요.
개인적 점수 4.2/5
접근성과 면만 아니라면 다시 와보고싶긴 합니다. 여기 츠케멘이랑 시오라멘도 팔거든요.
두번째 다녀온 곳은
전국 라멘부문 타베로그 6위(3.97점)의 Homemade Ramen 麦苗(무기나에)입니다.
무기나에는 예전에 다녀와본적이 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이다쇼텐과도 비교해볼겸 같은날 다녀와봤습니다.
도쿄역에서 10분정도면 가는 오모리역에 있어서 위치는 뭐… 최상급입니다.
역시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구나 하는 맛이었네요.
무기나에의 챠슈 역시 이이다쇼텐과 같은 브랜드돼지인 TOKYO-X를 사용하는데요, 맛있더라구요.
무기나에가 강조하는건 자가제면과 MSG를 사용하지않고 천연재료만으로 감칠맛을 낸다는건데, 이 점은 이이다쇼텐도 마찬가지겠지만 화학조미료없이 이정도 감칠맛을 낸다는게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면의 익힘도 딱 제 스타일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접근성이나 맛이나 전부 무기나에가 맞았습니다.
개인적 점수 4.6/5
예전에는 라멘 기행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귀찮기도 해서 가까운 다니는 곳을 다니기도 하고, 지로계나 이에케를 요즘은 좀 자주 먹어서 깔끔한 쇼유라멘은 오랜만이라 또 즐거웠네요.
내일부턴 다시 파스타나 해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