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4) 니가타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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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전망대 보러 바닷가에 왔다
바닷바람 때문인지 나무가 다 기울어져있었음
작고 귀여운 히요리야마 전망대
전망은 이런 느낌
날씨가 좋으면 사도섬도 보인다는데 이날은 조금 흐려서 엄청 흐릿하게밖에 안보였다..
나름 360도 전망대라 시내쪽도 볼수있다
전망대 근처에는 높이 12.3m의 히요리야마(日和山)가 있다
그러고보니 센다이에 있다는 제일 낮은 산도 이름이 히요리야마던데 서로 관련이 있나..?
아무튼 정상(...)에 오르면 스미요시 신사라는 무인신사가 하나 있다
가운데 보이는 문을 열면 오미쿠지나 고슈인 같은것들이 진열되어있는데 알아서 새전함에 돈넣고 가져가면됨
십덕스러운 에마도 있음 ㄷㄷ
300엔짜리 카키오키 고슈인. 날짜는 직접 써야함 ㅋㅋ
근데 이거 사려는데 100엔짜리는 없고 500엔짜리만 있는데
새전함에 돈을 넣는거다보니 거스름돈을 받을수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500엔 주고 가져옴..
슬슬 효코스이킨공원에 가기위해 니가타역으로
효코스이킨공원은 효코라는 호수 주변의 공원인데 철새도래지로 유명하고
특히 백조가 많다고 함
니가타 3일째에 처음 발견한 니가타역 스탬프
이런건 처음보는거같은데 다른역에도 있는건지 모르겠네
11:46 니가타역 출발
12:05 니이츠역 도착
여기서 환승
12:30 니이츠역 출발
열차가 구형인건지 생긴게 투박해서 뭔가 마음에들었다
12:41 스이바라역 도착
역에서 호수까지는 30분정도 걸어야한다
가는길에 상권이 거의 죽어있는게 보여서 좀 그랬음..
백조로 유명한 곳이라고 맨홀에도 백조가 있네
소는 왜있는지 모르겠음..
일단 점심먹으러 호수근처 식당을 찾아갔는데 기습휴업 당함 ㅠ
아니 구글지도에는 쉰다는말 없었다고!!
근데 플랜b로 찾아간 식당이 맛있어서 딱히 불만은 없었다
お食事処醍醐
新潟県阿賀野市外城町18−11
웰컴 효코
사진에 보이는 관리소같은건물 앞에 가면
먹이주는 시간과 오늘의 철새 개체수를 볼수있다
5411마리..?
개많음 ㅋㅋㅋㅋ
오리가 대부분이지만 백조도 꽤 있었는데
사실 백조는 낮에는 먹이활동하러 딴데가있느라 별로 없다고하고
제대로 백조떼 보려면 일출즈음 가는게 좋다고 한다
먹이주는시간이 되면 공원 관리인(으로 추정되는)분이 나와서 먹이를 주신다
먹이를 진짜 개 많이 줘서 이것도 볼만하긴 한데
방문객들이 개별적으로 직접 먹이를 주는것도 가능함
관리소에 가면 먹이 한봉지당 100엔에 파는데
양이 상당히 혜자스러우니 꼭 해보길 추천
나라 사슴들이랑은 다르게 달려들지않고 줄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기때문에
안심하고 먹이주기체험을 할수있음
슬슬 돌아가기위해 스이바라역으로
스이바라역 전철 시간표
일관갤 시골 기준에는.. 여전히 부족한
열차 기다리면서 한장
16:11 스이바라역 출발
16:23 니이츠역 하차
16:30 니이츠역 환승 출발
16:50 니가타역 도착
근데 도착하고 일행이 목도리 잃어버린걸 깨달음..
일행은 나라잃은표정 하고있는데
일관갤에서 보면 전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은 거의 되찾길래
희망을 갖고 분실물센터에 물어봤음
잃어버린 물건 생김새하고 이용한 열차 노선, 승하차 시간같은거 물어보더라
소도시여행이라고 계획 철저히 짜고 그대로 지켜서 다행이었음 ㅋㅋ
저대로 대답하니까 뭔가 조회해보더니 니이츠역에서 목도리 하나 발견됐다고함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연발하고 바로 니이츠역 가서 찾아옴
목도리 찾은 기쁨에 취해 야끼니꾸 조짐 ㅋㅋ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볶음밥까지 먹고 5일차 마무리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