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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시작

 

 

눈내린 니가타 시내

 

 

호텔조식 먹고 관광하러 출발

 

 

 

초속 5센티미터에서 보고 꼭 눌러보고싶었던 열차 문닫힘버튼

이런 사소한것들이 여행에 재미를 더해주는듯하다

11:07 니가타역 출발

11:27 니이츠역 하차

여기서 환승

11:43 니이츠역 출발

11:56 키타고센역 도착

정면에서 찍고싶었는데 플랫폼 앞뒤길이가 너무짧아서 도저히 각이안나왔다

역에서 보이는건 논밭뿐

시골 무인역이지만 다행히 IC카드는 사용가능했음

나와서 15분정도 천천히 걸으면

고센하치만구에 도착

눈이 적당히 쌓여있어서 좋았다

분명 안내문에 고슈인은 카키오키라고 되어있던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직접써주심

여기 오미쿠지는 水みくじ라고해서 살땐 이렇게 백지인데

물에 띄우면 글자가 드러난다

두개 뽑았는데 대길,대대길 나옴 ㄷㄷ

좋은기운도 받았는데 그냥 떠나기는 아쉬우니 동네에 적당한 킷사텐을 찾아서 쉬다가기로했다

도로에 물나오는장치 실제로보니 쫌 귀여웠음 ㅋㅋ

원래는 눈와도 별 감흥없었는데 더운나라에 사니까 눈이 그리워지더라

역시 꽃이 지고서야 봄인줄 아는..

킷사텐 도착

林檎

新潟県五泉市駅前１丁目２−５

킷사텐.. 맞지..?

다행히 인상좋은 여사장님이 계신 킷사텐이 맞았다

쇼와레트로풍 인테리어도 멋졌음

예상외로 너무 맘에들어서 밥까지 시켜먹어버림..

복귀편 열차타러 고센역으로 왔음

이때가 3시 좀 넘어서였는데 초딩들 하교시간인지 펭귄떼처럼 지나가더라 ㅋㅋ

대합실이 있었는데 난방기가 없어서 딱히 덜춥지는 않았음

시골의 열차시간표라고 하고싶지만

일관갤 기준으로는 이정도면 도시일듯;;

열차 들어오기 5분전

눈쌓인 역은 언제봐도 예쁘다

15:36 고센역 출발

15:52 니이츠역 하차

15:55 니이츠역 환승 출발

16:15 니가타역 도착

전날과 다른 전망대에서 다시한번 일몰 도전하러

전망대 안내판을 보니까 무슨 레인보우타워가 있다는데

없음;;

찾아보니 2018년에 철거됐다고함

일몰도 없음..

포기하고 사케나 마시러 감 ㅋㅋ

니가타역 근처의 이자카야

野良のまたたび 新潟駅居酒屋

사진은 오토시인데 오른쪽 콤부 어쩌고가 맛있었다

사실 사케 잘 몰라서 일단 오스스메 물어봐서 君の井 山廃 라는거랑 모듬사시미 주문함

근데 사케가 원래그런건가 니가타라서 그런건가 되게맛있더라

원래 맥주나 사와 이런쪽취향인지라 사케가 맛있을거라곤 생각안했는데 의외였음

금방 비우고 다음으로 주문한 朝日山

이건 잔에 토끼 있는게 귀여웠음 ㅋㅋ

고기메뉴가 있길래 주문하면서 어울리는 사케 물어봤더니 카우보이 야마하이 라는걸 추천해주심

마셔보니 확실히 고기에 찰떡이긴하더라

역시 잘 모를땐 물어보는게 최고

마지막으로 무슨 주류감평회에서 1위했다는 越後 ゆきくら 궁금해서 주문하고

어울리는 메뉴로 아지후라이 추천받아서 먹고 감탄

하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사케이름은 구글에 검색해보지 말았어야했다

술이라는게 원래 다 그런거겠지만 가격차이가..ㅜ

그래도 맛있게 마셨으니 좋았쓰

4일차 끝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