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주여행기(5) - 옐로스톤 사우스루프

유머감동이슈
비회원 0 5

미국 3주여행기(5) - 옐로스톤 사우스루프

https://gallog.dcinside.com/q74brwdv0t60

 



img.jpg

숙소에서 차를 타고 약 40여분 정도 달리니 이곳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옴

 

img.jpg

길을 따라 강이 흐르는 주변 경관이 아주 아름답다

 

img.jpg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면적이 약 9000㎢로 우리나라 웬만한 행정구역 넓이에 맞먹는 크기임. 참고로 경기도 면적이 약 1만

 

보통 남쪽구간을 사우스루프(South Loop), 북쪽구간을 노스루프(North Loop)이라고 하는데, 나는 남쪽입구(South Entrance)를 통해 사우스루프로 먼저 들어옴

 

보통 서쪽이나 노스루프로도 많이 들어오는데 내가 여기 오기전에 옐로스톤에 큰 홍수가 나서 북쪽은 아예 길이 닫혀있었음

 

img.jpg

입구를 통과하고 약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웨스트 썸브(West Thumb Geyser Basin)

 

남쪽입구를 통과하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트레일코스

 

img.jpg

 

img.jpg

웨스트썸브의 면적은 그리 넓지 않아서 30~40분이면 충분히 다 둘러 볼 수 있음

 

img.jpg

 

 

이런식으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여있는데 지하에서 올라오는 온천이기 때문에 온도가 굉장히 높음

 

img.jpg

이곳은 하얀 백사장을 따라 옐로스톤 호수를 바라보며 위치해 있어서 뷰도 아름답고 멋있는 장소임

 

img.jpg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물웅덩이 중 하나인 블랙풀(Black pool)

 

img.jpg

이건 어비스풀(abyss pool)인데 완전 심연처럼 보이긴 해. 닉값한다

 

img.jpg

웨스트썸브를 모두 구경하고 나서 예약한 숙소로 옴

 

이 곳 지역은 '올드 페이쓰풀(Old Faithful)이라고 불리는데 여기 있는 숙소들 가운데에 있는 간헐천 이름이 바로 올드 페이쓰풀이기 때문임

 

여기엔 숙소가 총 3곳 있는데 내가 예약한 곳은 금액이 가장 저렴했던 '올드 페이쓰풀 롯지'임

 

말그대로 나무로 지어진 숙소이고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갖춰진 옵션으로 가격은 20만원대였음

 

img.jpg

여기는 근처에 있는 다른 숙소 올드 페이쓰풀 인(Old Faithful Inn)인데 모텔(Inn)이란 닉값 못하게 1박 가격이 70만원 이상

 

 

이번에 가게될 트레일 코스는 '어퍼 가이저 베이슨'

 

지구상에 있는 지역중 가장 간헐천이 밀접해 있는 장소. 뭐 애초에 전세계 간헐천의 90%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있다고 하던

 

트레일의 최종 목적지는 '모닝글로리호'인데 모닝글로리까지는 편도로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

 

다른 간헐천들도 구경하면서 보면 넉넉히 왕복 2시간 잡고 보면 됨

 

 

 

 

숙소 바로 앞에 트레일헤드가 있는데 좀만 걸어나오니 이렇게 보드워크가 나옴

 

그리고 그 주변으로 죄다 간헐천과 스프링(온천)들이 있음

 

 

이것도 한번씩 큰 규모로 분출하는 간헐천이라는데 물 분사하는건 못봄

 

그리고 신기한게 간헐천들마다 언제 물을 뿜는지 알려주는 시간이 표지판에 적혀있었음

 

이런식으로 물이 뿜어져나옴

 

img.jpg

 

img.jpg

스프링(Spring)이랑 풀(Pool)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에 있는 웅덩이 이름이 Beauty pool이더라

 

img.jpg

보드워크를 따라 일자로 펼쳐진 뷰가 이쁘더라

 

img.jpg

 

img.jpg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애들도 있음. 위에 있는 간헐천 이름은 '그로토'

 

 

그렇게 간헐천들을 보면서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감

 

 

40여분 정도 걸어와서 최종적으로 '모닝글로리호'가 있는 곳까지 도착함

 

참고로 원래 저 색깔이 아닌데 관광객들이 동전을 넣어서 죽어있던 풀을 살려가지고 저 노란 빛깔이 되었다고 함

 

예전 색깔이 훨씬 아름다웠다는데 원래 파란색이었다고 하더라

 

 

모닝글로리호를 다보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

 

물에 유황성분이 많아서 이렇게 물이 흐르는 바위들이 노랑~주황 빛깔로 되어있음

 

이 국립공원에 명칭이 옐로스톤인 이유도 강의 유황성분때문에 바위들이 노랗게 변해서 그렇다고 함

 

가는길에 본 특이하게 생긴 간헐천

 

 

 

 

이런식으로 작은 웅덩이들도 있는데 깊이가 어마무시하다 ㄷㄷ;;

 

 

꼼꼼히 다 구경하고 숙소쪽으로 오니까 얼추 저녁때가 되었음

 

 

img.jpg

여기가 롯지들 체크인로비랑 식당 그리고 기념품점이 있는 메인건물

 

 

건물 내부는 이렇게 생김. 뭔가 중세컨셉 rpg 게임에서나 볼듯한 거대한 오두막 느낌

 

 

식당도 감성있고 예쁘게 인테리어가 돼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밥이었다! 가격이 싼것도 아닌데 정말 적은 양에다가 맛도 없음 ㅜ

 

그런데 문제는 여기 식당이 아예 없어서 밥 사먹을 곳이 여기밖에 없다는 거임

 

마트도 저녁 6시가 되면 바로 닫아서 식료품도 미리미리 오전에 다 사놔야함. 근데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이라 해봤자 과자, 빵, 음료밖에 ㅋㅋㅋ

 

 

여자처자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찍은 올드 페이쓰풀의 모습

 

개인적으로 어퍼 가이저 베이슨 트레일은 내가 여태껏 가본 여행지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인상깊은 곳이었음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다니면서 볼거리가 참 많았지만 개인적으론 어퍼 가이저 베이슨 트레일이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거리도 멀고 숙소 예약도 까다로워서 현지인들조차 맘먹고 오기 힘든 곳이지만, 누가 나에게 미국의 관광지중 어디가 좋은지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주저없이 이 곳을 고를것 같음

 

다른 트레일코스들 방문기는 다음 글에 계속...

제목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