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주여행기(1) -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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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주여행기(1) - 샌프란시스코

https://gallog.dcinside.com/q74brwdv0t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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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바로 작년 여름, 코로나가 거의 종식되려는 분위기와 함께 그해 초반부터 슬슬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던 시점

 

2020년 초에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갔다온걸 마지막으로 거의 2년반만에 해외로 나가게 되었음

 

오랜만에 나가는거다 보니 뭔가 좀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한편으론 코로나 기간동안 갈수있었던 장기여행을 못가다가 이제야 가다보니 그 2년반이란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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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 였는데 공항 입국심사부터 대기줄이 어마어마.... 입국심사 대기만 2시간반정도 걸렸는데 막상 입국심사는 허무하게도 1분컷으로 끝남;; (뭐 좋은거긴 하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나와서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는데 다음날에 있는 '퀴어 페스티벌' 때문에 온 도로가 통제되어 운전기사가 뺑뻉이 돌아간다고 좀 고생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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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러시안 힐' 지역, 롬바드 가 주변에 있는 숙소를 잡았는데 호스텔말고 호텔로 잡음. 1박 가격이 한화로 딱 20만원 언저리 정도 했던것 같음... 두명이라 인당 10만 꼴이라 그냥 갔는데. 혼자였으면 무조건 호스텔 갔을듯.

 

내가 숙소를 구했던 쪽은 샌프란에선 가장 안전한 축에 속해서 밤에 돌아다녀도 아무 문제 없었음. 간혹 커뮤니티나 여행카페 가보면 미국 치안에 관해서 굉장히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부 사람 사는 동네라서 하지 말라는 짓만 안하면 괜찮음....

 

내가 구한 숙소는 좋았던게 이렇게 숙소에서 좀만 걸어가면 산책로가 있어서 아침공기 마시며 걷기 좋았음. 사진에 보이는게 바로 그 유명한 알카트라즈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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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샌프란시스코 특징이 오전에 안개가 정말 많이 낀다는거. 여기는 골든게이트공원인데 이날 오전에 안개가 많이껴서 금문교 가봤자 안보일것 같아가지고 일기예보상 날씨가 가장 좋았던 마지막날에 금문교 보러 가기로 결정함

 

그리고 나는 샌프란시스코 돌아다닐때 버스 타며 돌아다녔는데 muni란 어플 깔아서 이용하면 편함. 버스이용권만 구매 할수도 있고 트램+버스 이용권도 같이 결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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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게이트공원은 굉장히 넓고 초목도 많이 배치돼있어서 산책하면서 걸어다니기 좋은 곳이었음. 나는 이곳에 과학관을 가는게 목적이었는데 과학관 관련해서 방문기 남겨 놓은 글이 있으니 관심있으면 나중에 클릭해서 함 봐보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ino&no=46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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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 갔다와서 샌프란시스코 대표 관광지인 피어39쪽으로 감. 동네 이름은 피셔맨스와프인데 관광객들 진짜 많이 모여있음. 그리고 오후가 되니까 일기예보랑 달리 날씨도 꽤 좋아져서 돌아다니며 구경할 맛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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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쪽에서 밥도 먹었는데 내가 입맛 진짜 까다로운편이라 관광지 같은데서 웬만하면 기대값 낮추고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음식맛이 괜찮아서 놀랐음.

 

위 짤은 부야베스인데 생각보다 음식을 잘하더라고, 해산물구이도 생선이랑 새우 익힘정도 보니까 그래도 여기는 요리 할줄 아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음. 피어39쪽 갈일 있으면 이 식당 가는거 괜찮을듯. 식당이름은 Fog harbor fish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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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바다사자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인데 내가 간 날은 한마리도 없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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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좀 하다가 사전에 예약해놓은 알카트라즈 감옥으로 배타고 들어감. 들어가는 타임별로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해야 되고 나올때는 아무시간대 배나 타고 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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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수감자들이 생활했던 곳인데 감옥 명성답게 시설은 개구림 ㅋㅋㅋ 나름 소소하게 볼만한 포인트들이 있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긴한데 귀찮아서 듣다 말았다. 그냥 봐도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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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밖으로 나오면 보이는 뷰맛집. 죄수련들 바깥 풍경보면서 얼마나 나가고 싶었을까 ㅋㅋ 참고로 역사상 이곳 탈출 성공한 사람은 3명인가? 밖에 없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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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다하고 배로 탈출해서 간 진짜 맛집... 햄버거도 ㅈㄴ 맛있고 감튀맛도 개쩌는곳임

 

그리고 이날은 다음날 새벽에 요세미티 당일투어를 가야 돼서 일찍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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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는 샌프란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걸림. 중요한 스팟에서 다 내려주고 트레킹 해야할곳에선 목적지 알려주고 알아서 와라고 자유시간도 주는데 여기 보이는 흙길따라 걸으며 대자연 느끼고 ㄹㅇ 좋음.

 

시간여유 되는 사람들은 최소1박으로 해서 숙박하고 근처에 있는 세쿼이아 국립공원까지 갔다오는게 좋은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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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색깔이 너무 맑아서 좋음. 가볍게 수영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더라. 아 그리고 여기 햇빛 엄청 세니까 여름에 가는 사람들은 선크림 꼼꼼하게 잘바르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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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 당일투어로 예약해서 갔는데 나름 만족하고 왔음. 가이드해주신 분도 친절하고 굉장히 컴팩트하게 볼거 다 보고 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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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끝나고 가이드 추천받고 다운타운쪽에서 방문한 'The Melt'라는 햄버거집

 

슈퍼두퍼도 먹어봤는데 햄버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훨씬 더 좋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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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엔 롬바드 스트릿 보러간다고 이렇게 경사진데 올라갔는데 롬바드 스트릿 보이는 방향으로 사진찍으려면 다시 내려가야해서 그냥 위에서 내려다만 보고 옴. 경사가 넘 심해서 다시 내려갔다 올라올 자신이 없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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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날에 와서 보게된 금문교

 

다른 날은 오전에도 안개가 자욱해서 금문교가 아예 가려져 있었는데 이 날은 그래도 어느정도 보이더라. 오후되니까 안개가 다 걷혀서 금문교가 완전히 잘 보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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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돌아다니다 근처에 있어서 가본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인데 뭐 그냥그럼. 근데 포토스팟으로 좋아서 날씨 맑은 날 가면 인스타 사진용으론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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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느낀게 샌프란시스코는 굉장히 힙하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였음. 여정상 더 많은 도시들을 가겠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좋은 곳이란 사실을 몰랐지 ㅋㅋ 음식도 여기가 그나마 가장 괜찮았고 날씨도 선선한데다 도시도 굉장히 예쁘고 사람들도 친절함.

 

미국 가는 갤러들 있으면 샌프란시스코는 무조건 3박 이상으로 머물길 추천. 그리고 여행기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글 쓰는게 오래 걸려서 다음편 또 언제 작성할지 모르겠다;; 심심하고 할짓없으면 다음편 올려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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