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남미일주 (1) - 페루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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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두달동안 갔다온 남미여행기다. 작년말부터 블로그를 만들어서 배겔엔 여행기를 거의 안올리는데 요즘 갤에 여행기 글이 별루 없어서 가끔 한 번 써볼라고
본격적으로 작성하면 나도 힘들고 글도 너무 길어져서 내 블로그 포스팅 열배 압축으로 적을거임
사진은 맨해튼, 뉴욕에서 2박3일 스톱오버로 (개빡세게) 여행하다가 파나마공항 경유로 페루 리마에 갔음
시위 못하게 막아놓은 리마 아르마스 광장, 전반적으로 남미의 민주주의는 정치부패와 포퓰리즘이란 환장의 콜라보로 폭망수준
미라플로레스, 리마 도시 자체가 ㅈㄴ 절벽에 있다
해발고도 3000m에 위치한 고산도시 와라즈(우아라스)
사람들 보면 고산병 씨게 앓아서 쫄았는데 다행히 나는 고산병 없었음
비현실적인 에메랄드 빛의 파론호수
해발고도 5000m가 넘는 파스토루리, 솔직히 그닥 임팩트는 없지만 지구온난화 시대에 남아있는 빙하를 봤다는데 의의를 뒀다. 지금도 계속 녹고있음
빡시게 올라왔던 69호수, 페루에 와서 다녀온곳중 가장 좋았던 장소다
흔히들 69호수에만 포커스를 맞추지만 개인적으론 국립공원 트레킹 코스 자체가 정말 매력있는 곳이라 생각함
사막지형을 안좋아해서 버기카 투어 안하고 당일치기로 갔다온 이카의 와카치나
이카에서의 일정을 빼고 아레키파를 추가했는데 확실히 아레키파가 더욱 좋았다.
아레키파에서 먹은 꾸이 착따도 (기니피그 튀김)
딱히 비교할만한 맛이 없다, 그냥 기니피그 그 자체의 육고기 맛이 있음
굳이 비유하자면 껍질은 비린 조기구이 맛이 나고 살코기는 치킨 닭날개에 붙어 있는 연한 살점 느낌임. 근데 은근히 중독성있다.
마추픽추 일정 제외하고도 6일동안 지냈던 쿠스코
쿠스코에서 경주의 불국사 지위인 삭사이와만을 갔는데 솔직히 볼 건 없다. 그냥 산책하는 재미
꼴렉띠보를 타고 셀프 성계투어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편하게 투어사를 통해 성스러운 계곡 탐방
성계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인 오얀따이땀보
투어중 한국사람을 만나 아구아스 깔리엔떼스까지 동행했다. 여행시작 보름만에 생긴 첫 동행자 (보름만에 혼밥 탈출ㅜ)
밤새 온종일 비가 내리더니 다음날 마추픽추 날씨가 정말 좋았다. 원래 비 그친뒤 날씨가 가장 맑은법, 오히려 좋아
다음날은 와이나픽추 트레킹을 했는데 몸을 ㅈㄴ 혹사했는지 올라가다가 코피까지 터졌다 ㅋㅋㅋ
솔직히 와이나픽추는 명성에 비해 딱히 감흥이 없었고 그냥 사진 건진것만 만족함
쿠스코에 복귀해서 팔코요로 감, 사실 비니쿤카 투어를 노쇼당해서 오게된건데 이때 대만 친구를 만나서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낸다.
오히려 노쇼당한게 결과적으로 나한테 잘된거니 이거보면 ㄹㅇ로 인생지사 새옹지마
마지막으로 볼리비아 홉을 타고 푸노를 잠시 지나가면서 페루여행은 끝남
10.23~11.8까지 17일동안의 페루여행을 끝내고 다음 행선지인 볼리비아에서 여행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