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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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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전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9일차 (한오환)
https://gallog.dcinside.com/seossi5728
기어코 오고야 말아버린 마지막 날
그동안 맨날 일찍 움직인다고 줄였던 잠을 푹 잤다
원래 여행에서 8시 이후에 일어나면 죄책감이 드는 타입이지만
막날은 예외다...
내가 묵은 호텔 비스타는 조식을 일찍 닫아버려서 바로 옆인 도큐레이 가서 조식 먹었음
도큐레이 조식 존맛탱이더라 마쓰야마식 타이메시도 있고 저 도미살 소테가 ㄹㅇ 촉촉하고 맛있음
대충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오카이도를 이러저리 돌아다님
같이 전역하는 알동기 선물 사주려고 온 애니메이트
씹덕질 좀 해줌
다카마쓰 애니메이트보다 크다 와!
이젠 료마만 보면 웃음부터 나온다 씹ㅋㅋ
시내에서 마쓰야마성 보이는거 이때 처음 알음
백화점 지하에서 달달구리도 좀 사고
씹덕질 2차 입갤
다카마쓰는 라신반은 고사하고 멜론북스도 없었다
이젠 더 이상 2기리스가 아닌 봇치
나와서 걸어다니는데 도고온천 때문인지 생갈치1호가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다
이치로쿠타르트가 아무래도 마쓰야마 달달구리의 대표 같아서
언덕 위의 구름 만쥬랑 같이 잔뜩 샀음
가족에게도 뿌리고 부대 사람들에게도 뿌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근데 왜 타르트일까...
암만 봐도 롤케이크인데...
시발
그렇게 공항도 입갤하고
한숨을 쉬며 마지막 끼니를 들었다
그래 사랑조차 영원하지 않은 세상에서
무엇이 불멸을 말 할 수 있으리
헤어질 운명 그저 감사할 뿐
감귤이라 이륙과 착륙 때 아주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뭐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집 가기 전에 공항 근처에서 물회 조짐
근데 9일간 안 매운거만 먹으니까 역시나 또 통각세포가 존나 민감해져있더라ㅋㅋ
이번 여행의 전리품 타케츠루 한 잔 마시고 잤음
긴 여행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