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6일차 下 (마키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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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6일차 下 (마키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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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간 넉넉하게 잡아 일몰 시간까지 가쓰라하마에 있을 계획이었는데


료마기념관까지 보니까 딱 마이유버스가 출발할 시간이었다


망설임은 곧 패배 바로 출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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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유버스는 무조건 1일권을 구입하고 타는거라 지갑이 좀 쓰라리긴함


그냥 처음부터 사서 가쓰라하마도 마이유버스 타고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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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이산 전망대에서 내리면 이렇게 NHK의 전파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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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뷰


저 멀리 고치 시내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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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이산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가면 치쿠린지가 나온다


아라시야마 치쿠린 엔랴쿠지 밑 치쿠린인에 이어 이번엔 치쿠린'지'ㅋㅋ


치쿠린이 대나무숲이라는 뜻이다보니 전국에 치쿠린 어쩌고가 다 하나씩 있는듯


시코쿠 오헨로 순례지 중 하나라 오헨로 돌거면 무조건 오게 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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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쿠린지에서 더 밑으로 내려가면 마키노식물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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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온실부터 조지기


온실은 식물원의 꽃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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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는 계절에 화사하게 핀 꽃을 피니 이윽고 찾아올 봄이 기다려진다


난에 꽃이 필 시기인지 꽃 핀 난이 참 많았음


그리고 신혼부부 한 커플이 여기서 결혼사진 찍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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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노식물원을 세운 마키노 박사


식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직접 식물원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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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에서는 각종 일본 난이 전시되어있었음


개중에는 학명에 makino가 들어간걸 보아 마키노 박사가 직접 발견해서 명명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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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대한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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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노 박사의 집을 재현한 곳


꽤나 대단한 분이었는지 식물원에 되게 크게 박사 기념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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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고대 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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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노 박사 기념관에도 어김없이 입갤한 료-마


젠장 또 사카모토 료마야 나는 숭배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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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뒤쪽으로는 벚나무 및 매화가 잔뜩 심겨져 있는데


봄에 오면 폭력적인 장관이 연출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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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시간까지 좀 남아서 잠시 휴식함


고치가 확실히 따뜻한게 야외석에 앉아 있어도 막 그렇게 춥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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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틀고 춤추는 멘헤라들이 있던 버스정류장


그래도 식물원을 즐기는 멘헤라라니 나름 풍류가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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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치 근교 관광을 종료하고 도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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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어가는 하리마야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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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가는 JR시코쿠 고속버스를 예약해놨던터라 고치역 가서 실물 티켓으로 바꾸려했는데


알고보니 얘넨 그냥 예약 확인 이메일 받은 것만 보여주면 태워주는 방식이었음


아날로그하다가도 가끔 이렇게 디지털하면 적응이 안 된다고 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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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툭튀한 신사


멀리서 봤을 때 순간 누가 토리이 밑에서 손 흔드는거 같아서 좀 섬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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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예약을 7:30에 해버린 바람에 너무 배고파서 그 유명하다는 야스베 교자 함 먹어봄


갤부터 시작해서 만나는 고치 사람들 다 먹어보라했던 이유가 있었다...


피 바삭한게 이거 참 물건이다

식당 예약한거 아니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교자 더 시키고 나마비루 깠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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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초밥집 스고로쿠


천년 고등어 그런거 파는 곳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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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했던 코스메뉴는 만족스러웠다


구식 다이얼 전화 가게라 물론 전화 예약하는데 애를 좀 먹긴 했는데...


특히 장어가 존나 맛있더라 물어보니까 나름 여기의 시그니처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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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다 먹고 그냥 여기서 술 밥 다 해결할 요량으로 술이랑 이거저거 더 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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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계속 시키니까 서비스로 주신 고등어 난반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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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카니미소라던가 이것저것 더 시켰었는데 슬슬 취해서 사진 안 찍고 그냥 먹어버림ㅋㅋ


고치의 신선한 해산물을 잔뜩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술도 잔뜩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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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부지 선물로 드릴 백년의 고독 사서 호텔로 귀환했음


배부르고 기분좋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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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 관광 다 끝나고 드는 생각이

솔직히 고치 <- 그리 큰 기대 안 했는데 존나 재밌게 즐기다 갔음


접근성 개좆구린 것만 빼면 마쓰야마나 다카마쓰에 비벼도 딱히 꿀리는 인상은 못 받았다


K-든 C-든 양붕이든 외국인이 거의 안 보이는걸 봐선 아직 고치는 소문 안 난 꿀통이라 생각함


다들 소문나기 전에 고치 갔다 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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