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도호쿠 6박 7일 여행 - 센다이, 나리타(完)
https://gallog.dcinside.com/dear2018
모닝 즌다로 하루를 시작
사실 이 날도 강풍으로 인해 열차조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급행은 운행을 했음
센다이의 유명한 빅-붓다상도 봐주고
근데 중간에 멈추더니 선로 내 안전확인한다고 뭔가 경보가 울렸음
안그래도 시간 빠듯한데 시간 잡아먹으니까 개쫄렸음;
어찌저찌 사쿠나미역에 도착
바로 셔틀을 타주고 미야기쿄 증류소로 이동함
프레미아므투-아(한국인 나 혼자)
내부는 이런 느낌(파노라마로 찍었는데 개조진듯)
시간돼서 세미나실로 이동하니 테이스팅잔들이 반겨줌
투어는 정석대로 진행되었음
먼저 회사 역사 영상 틀어주고 위스키가 어떻게 만들어지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해주시더라
물 한 번 마셔보라고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물이라고함
좋은 물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워터 소믈리에 아닌 이상 그냥 물맛임;
사실 삼다수가 더 나은 것 같음
프레젠테이션 끝나면 본격적으로 외부로나가 시설견학을 시작함
지금은 눈이 안오지만 눈이 정말 오다 그쳤다를 반복했음
와 피트!
다 탄화되어서 피트의 향이 안나는 게 많이 아쉬웠다
피트가 홋카이도 뭐 어디서 생산된거라는데
자국 재료 사용해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듯 하다
참고로 시설 내부는 집무실 아니면 다 촬영이 가능하다
근데 집무실에서 직원 한 명 자고있더라
가이드도 뭐 힘들어서 잠깐 쉬고 있는 것 같다고 얼버무리는 것 같...!!!
거대한 증류기
장식이 참 이쁘다
숙성고로 이동
투어에 대한 설명이 짧은 이유 : 좀 지나니까 다 까먹었어 ㅅㅂ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설레일 수 밖에 없는 숙성고
군침이 싸악 돈다
숙성고 특유의 쿰쿰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줌
시설 견학을 마치고 다시 세미나룸으로 이동
저기 철창 가운데에 백조 보이지?
이름이 마츠에 라고 함
대망의 테이스팅 시간
막 엄청 비싼 건 아니고 엔트리 라인이긴함
그래도 이게 어디임
이게 테이스팅 한 것들
갠적으로 우디가 좋더라
역시 버번캐가 최고야
타케츠루25년은 처음봐서 찍어봄
타케츠로21년은 마셔봤는데 진짜 맛있더라
25년은 진짜 얼마나 맛있을까...
테이스팅을 마치고 굿즈샵으로 이동
굿즈샵에선 한정바틀하고 초콜릿 샀음
내부 촬영 금지 적혀있길래 사진은 안찍었음
유료 시음까지 하고 싶었으나 열차 시간이 촉박하여 어쩔 수 없이 못하고 나옴
원래 계획은 다시 센다이로 돌아가서 도쿄로 이동하는 거였으나
전날 악천후로 운행이 중지되었던 자오산 로프웨이가 이번엔 운행 중이라고 나오길래
다시 도전해보려고 야마가타로 가기로 함
근데 야마가타행은 열차편이 애매해서 탈 수 있을 때 타야만 했음
셔틀타고 사쿠나미역으로 다시 감
대합실에서 기다리니 저런 시간표가 있더라
역내에 있던 자그마한 신사
사쿠나미가 온천으로도 몬가 있나봄
잠깐 나와서 찍은 사쿠나미역의 모습
앞에 있는 버스가 미야기쿄 증류소 셔틀버스다
마이티 같은 느낌
암튼 열차타고 야마가타로 이동
익숙한 야마데라역을 지나
야마가타역에 도착 후 바로 버스 매표소로 갔는데
이번엔 씨~~~~~~~~~~~~~~~~~~~~~~~~~~~~~~~~~~~~~~~~~~~~~~~~~~~~~~~~~~~~~~~~~~~~~~~~~~~~~~~~~~~~~~~~발
매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중국인들이 걍 다 표 쓸어감 개새끼들아
나 야마가타 왜 옴??? 나 왜 유료시음 안 함???????
근데 내가 뭘 할 수 있음???
도쿄로 가야지 뭐 ㅅㅂ....
식당가서 밥 먹을 시간도 애매해서 에키벤으로 또 떼우기로 함...
여전히 비싸긴 한데 첫 날 도쿄에서 샀던 에키벤 보다 더 싸고 양 많아서 그나마 만족했다...
그리고 창가쪽은 또 자리가 꽉 차서 통로쪽 앉음 씨발...
도쿄로 이동
잠깐 리쿼샵 들려서 술 좀 샀음(내부촬영 안된다 써있어서 안 찍음)
술만사고 나리타로 이동함
근데 도쿄 사람 진짜 조오오오오오ㅗㄴㄴㄴㄴ나 많더라
묵을 호텔
바로 체크인
시설은 낡았으나 나리타 공항까지 무료 셔틀을 해준다는 장점이 있음
호텔뷰
뭐 없음
밥 먹으러 나옴
대충 눈에 띈 곳으로 감
막날이라서 노미호다이로 달렸음
다음 날은 오전에 귀국하는 거라 사실 상 이게 마지막이기에 여행기는 여기서 마침
좀 억까들로 인해 계획한 것들은 다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뭐 나름 만족했음
언제 이렇게 빡씨게 돌아다니나 싶기도하고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갔음
일단 확실한 건 이번 같은 여행은 안할 거라는 것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어
사실 늙은 거 맞음..
향후 여행은 정말 느긋하게 할 수 있도록 어디 뭐 빨빨 안 돌아댕길 것 같아
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무리하게 돌아다닌 이유가
정말 한동한 여행을 안갈거기 때문임
그래서 후회없이 돌아다니고 싶었음
다음 일본 여행은 빠르면 올해 11월, 아니면 내년 초 일 예정임
이 다음 여행까지 눈팅도하고 과거로 계속 우려먹겠지만 양해 바람...
여행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