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도호쿠 6박 7일 여행 - 야마가타, 센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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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1순위 목표인 수빙을 보러가기 위해 야마가타로 가기로 함
저 때가 새벽 5시었음
가서 밥 먹을 시간 없을 것 같기에 아침을 먹기로 했는데
마침 숙소 근처에 이치란 있길래 여기로 감
사실 전에 후쿠오카 갔을 때 이치란가서 먹으려했는데 사람 조오오오온ㄴㄴㄴ나 많아서 못 먹었었음
일본여행 하면서 처음으로 이치란을 가봄
그냥 추천하는 거 대충 주문했는데 맛있더라 왜 인기 있는 지 알겠음
근데 비싸긴 해서 자주는 안갈듯
반숙 계란이 잘 안깨지는 찐빠가 있었는데 바꿔달라니까 바꿔주더라
다 먹고 센다이역으로 ㄱㄱ
무난하게 야마가타에 도착!!
인 줄 알았으나
아야시에서 정차하더니 갑자기 센다이행으로 바뀌더라
놀라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강풍으로 인해 아야시 까지만 운행한다고함
나 대체 왜 일찍 일어난거임 씨발?
근데 내가 뭘 할 수 있음?
다시 센다이역으로 돌아감...
근데 맨 위에 적었다시피 이번 여행 1순위가 수빙 보는 거임
버스로는 갈 수 있다고해서 바로 버스타고 야마가타로 이동함
1시간 정도 걸린 듯
중국인들이 어찌나 많이 오는지 영어 안내가 없는 경우는 봤어도
중국어 안내가 없는 경우는 못본듯
그래서 수빙 볼 수 있었냐고?
강풍으로 인해 로프웨이 운행 중지됨 씨!!!!!!!!!!!!!!발!!!!!!!!!!!!!!!!!
대충 강풍으로 인해 짧은 구간만 운행한다는 내용
근데 뭐 어쩌겠어
이왕 여기까지 온거 그대로 돌아가기는 아깝고 야마데라 보기로 함
시간 좀 남길래 근처 마츠야 가서 치즈규동 세트 쳐먹음...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규동도 처음 먹어봄
야마가타에 미.스.터.도.넛. 있나요!!!!
식후땡
전철시간 돼서 전철타고 야마데라역 입갤
중국인들 존나 많음
나처럼 자오 못간 대신 여기로 온듯ㅋㅋㅋㅋ
날씨가 참으로 지랄이 났다
계단을 오르는 데 눈길에 빙판길이라 개쫄렸다 진짜
그렇게 야마데라에 도착
그렇게 둘러보는데 무료에 이 정도면 뭐 나쁘지 않네
근데 볼륨이 넘 작다 이런 생각이 들었음
근데 진짜가 따로 있었더라(야마데라가 있다! 라는 것만 알고 장소에 대한 정보를 아에 안 알아보고 갔음)
여기서부터 유료 컨텐츠
미끄럼 방지되는 방한화 필수 ㄹㅇ
안그래도 길 좁은데 중국인들 길쳐막고 사진찍는 거 좀 빡쳤음
오르다보니 뭔가 큰 건물 보이길래 저게 정상인가? 했음
응 아냐
적설량이 느껴지십니까?
옆에 ㄹㅇ 낭떠러지
미끄러지면 걍 뒤져야함
와 진짜 끝! 인 줄 알았느데 오른쪽에 또 오르는 게 있더라 ㅅㅂ
진짜 정상 도착
정상 도착하자마자 날씨 개 지랄나더니 블리자드 나타남
다른 사람들도 날 풀릴 때 까지 여기서 기다렸음
좀 지나니까 풀리기 시작함
풀렸을 때 빨리 하산 ㄱㄱㄱ
경치는 좋았다
사진이 못담을 정도로
경치는 경치고 여기에 묘비들 있던데 비석 하나 안 늘어나게 신경써야했음
어찌저찌 하산하니까 날이 풀리는 걸 넘어 개기 시작하더라
점점 맑아짐
내가 내려가니까 맑아지네 지랄이다 진짜 씨발
다시 전철타고 야마가타역으로 복귀
여전이 전철은 센다이까지 운행을 안함으로 다시 버스로 센다이로 감
JR 패스 왜 샀냐 씨발
복귀
센다이에서 하차 후 바로 시오가마로 이동하여 우라카스미로 갔다
힘들고 피곤하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술은 마셔줘야한다
사고 싶었으나 이미 위스키로 한도를 채운 상태였다
제발 제한 좀 풀어다오...
벌써 해가 지더라
정말 바쁜 하루 였다
근데 산맥 하나로 날씨가 이렇게 달라지는게 참 신기하다
센다이역에 도착 후 이제서야 즌다 쉐이크를 먹었다
맛있더라
이 날이 13일이었다
그렇다 다음 날은 14일 발렌타인 데이다
초콜렛들 팝업 행사 하더라고
음
참 여러모로 좆같은 하루다
근처에 무료 전망대가 있다고해서 바로 가기로 했다
무료에 이 정도면 꽤나 좋지
근데 전망대 바람 오지게 불더라
그리고 커플이 많았어
새벽부터 일어나 온갖 억까 당하며 돌아다니니 몸이 매우 피곤한 상태여서 식당 찾는 것 조차 귀찮았음
걍 호텔에서 준 쿠폰 쓸 수 있는 식당 가기로함
먼저 히가시야마
여기도 웨이팅이 있었긴한데 젠지로 만큼은 아니었음
쿠폰으로 츠쿠네 하나 받았음
규탕 맛은 젠지로와 큰 차이를 못느꼈음
님들 그냥 사람 없는 곳 가도 될 것 같음
2차로 쿠폰에 있는 이자카야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파칭코가 있더라고
한 번도 안해봐서 살짝 소화도 시킬 겸 들어갔음
근데 하는 방법 모르니까 무작정 직원한테 가서 저 이거 첨인데 어캐함? 이라고 물으니
친절하게 알려주드라
암튼 하는데 몬가 자꾸 숫자가 올라감
어어 이거 원래 이렇게 시간 오래 걸리는 건가 싶더라
구슬 돌아가는 거 보다보니 어느 순간 끝남
끝나니까 뭐 카드 같은게 나오더라고
그래서 카드 들고 다시 직원한테 이 카드로 이제 뭐함? 하니까
카운터로 가래
그래서 카운터 가니까 뭐 음료랑 과자를 주더라고
그리고 저 플라스틱 카드를 줬어
이 앞으로 뭘 했는지는 일붕이들 상상에 맡김
암튼 쿠폰의 이자카야 가려고했는데 여기가 좀 일찍 닫는 곳이더라고?
그래서 걍 숙소로 복귀하면서 맥주랑 타코야키 테이크아웃하고 먹다가 잤음
5일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