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4-키요타 하나레, 이자카야 쿠시코마
작가님 : https://gallog.dcinside.com/happysteven
갈때마다 설레는 키요타. 여름 이후 반년만. 그 사이 스탭이 늘었다?
첫점은 참치. 여기 참치가 내가 경험해 본곳중에선 최고다. 음식 전체로 넓혀도 난 여기가 제일 맛있는거 같다. 음식 가격은 몰라도 술 가격은 좀 적절한 수준으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마다이. 숙성은 짧게 했거나 안힌거 같은데 씹는 느낌이나 맛이 일품이다.
이카와 아카미는 정말 맛있다. 소금이 오징어의 눅진한 단맛을 올려주고, 참치 등살의 살맛이 산미와 함께 진하게 올라온다. 아까가이의 히모는 아직도 왜 이리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다. 자주 나오는데 아삭한 식감 빼고는 다른 조개가 더 맛있는거 같은데
무시아와비. 한국의 코지마와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하면 편할듯. 살맛이 진하긴 하다. 살짝 차갑게 내시는데 이유가 따뜻하면 살맛이 잘 안나기 때문이라고
하타테 1번이라고 보조하는 셰프님이 자랑하시던데 과연 이렇게 단 우니는 보기 어렵다. 시원한 단맛이 정말 맛있다
오토로 스테이크. 뻔하게 맛있는 맛
쥬토로. 키요타가 참치 맛집이긴 한데 더 좋은점은 참치를 많이 준다는거다. 가격생각하면 당연하긴 한데
오토로. 근막이 없는 대뱃살은 식감부터 맛까지 일품 오늘의 베스트
아까 츠마미로 나왔던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살짝 아쉬운 부분
광어. 좋아하는 생선은 아니나 씹을 수록 단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지난번에 더 고급어종이라 소위 불리우던걸 냈을때보다 더 맛있었다
고하다. 밸런스있는 전어. 다른 긴자의 스시야들보다는 초가 약하다.
일본 스시야를 갈때마다 나온다. 기름진 흰살 생선의 맛. 개인적으로 키요타는 밸런스가 정말 뛰어나다 생각. 기름짐에도 모나지 않다
오징어는 그 눅진함이 덜해서 개인적인 취향이었고
여전히 모를 아카가이. 원물이 좋은건 알겠는데 취향은 아니다
다시 참치로. 아 너무 맛있다. 단순히 기름이 꽉찬 오토로는 어딜가든 찾을 수 있는데 흔히 참치로 유명하다는 곳들은 그 기름짐이 뛰어난 살맛과 샤리의 궁합이 뛰어나서 유명한게 아닐까싶음
얘는 하가시를 안한 오토로. 하가시한게 부드러워서 더 좋지만 여전히 최고의 맛
기억 안남
아까미. 이거다 그 아까의 산미와 살맛. 즈께를 하지 않아도 이런 맛을 낸다는게 신기하다
두번째 고하다. 전어를 절인 산미가 딱 밸런스를 맞춘다. 강하게 시메한게 내 취향이지만 밸런스가 절묘한 전어도 좋다
고바시라 얜 지난번에 더 달았다
우니마끼. 우니 혼자서 먹을때가 그 시원한 달콤함이 돋보여서 더 좋지만 김과도 잘 어울린다
큐리마끼 김이 맛나다 정도?
간뾰. 김이 맛나다2
무국. 뭘 넣었길래 맛이 깊을까? 이번에 간 가이세키보다도 국물이 나았다
참치김밥. 참치는 니기리가 더 맛나긴한데 초를 더 쎄개 해서인지 그 감칠맛이 뛰어났다
오렌지. 일본은 안그래도 과일이 비싼데 이런 단맛이면 비쌀만하다. 그렇다고 백화점가서 살거 같지는 않긴힌데
키요타는 물론 그 가격때문에 욕도 많이 먹긴 하지만 맛만 놓고보면 내 인생에선 여기가 1위인거 같다. 애매한곳 두번 갈바에는 한번 제대로 된곳을 가자라는게 내 생각인지라.
술값좀 어떻게 했으면..
2차는 이자카야 쿠시코마로
동의합니다
음식은 우마이가 아니네요
지콘과 이단교조. 술값이 이렇게 싼곳은 처음본다. 병채로 파는 스시야만큼 싸진 않다만 이자카야 중에선 매우 싼편
소우코우, 류우게츠, 투명핑크유니콘
니혼슈는 최상위 라벨로 가니까 와인의 복잡함에는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 사케도 복합미가 분명있으나 와인의 그것만큼은 아닌거 같음. 그래도 잔술로 고가 라인업을 파는 사케의 장점과 저점이 훨씬 높긴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