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건 릿샤쿠지 등반-동일본/홋카이도 여행(5일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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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릿샤쿠지 등반-동일본/홋카이도 여행(5일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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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도착한 야마가타역의 풍경
 
원래는 바로 이어지는 열차를 타고 갔어야하나
 
폭설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어 50분 이후의 차를 탑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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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라는 동안 시간이 아까워 평소에는 찍지 않는
 
열차들 사진을 좀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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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 사진만 보면 애니 속에 있는 것 같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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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보니 역시
 
푸른색과 흰색의 조합은 정말 예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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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데라 가는 중 보인 예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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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크리스마스 나무는 존재한다
 
그러니까 저도 선물 주세요 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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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야마데라역
 
오늘은 날씨가 영 좋지않아 계속 눈보라가 일어났기에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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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리면 야마데라가 바로 보인다
 
근데 저길 ㅅㅂ 어떻게 올라가 ㄹㅇ 
 
“”눈+얼음+ㅈㄴ 어두워짐+혼자임“”
 
그래도 일단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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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버린건지 장식용으로 내놓은 건지 모르겠는
 
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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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데라에 가는 도중엔 이렇게 예쁜 다리도 있다
 
눈이 쌓여서 그런지 더욱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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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있다는 건 당연히 강도 같이 있단 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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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전 점심 안 먹고 하면 진짜 죽을 것 같아 들린
 
야마데라 바로 앞 소바집
 
역시 새우튀김이 있는 모든 음식은 맛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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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등반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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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샤쿠지로 들어서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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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는 거미줄에 눈, 나뭇잎이 대롱대롱 걸려있다
 
내려올 땐 바람에 날라간건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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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들어선 후 보이는 절/나무/눈의 조화
 
폭설로 인해 눈이 많이 쌓여서인지 더욱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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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는 길에 있는 작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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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계단오르기 전에 맛보기를 모두 바친 후
 
이제 진짜 올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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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중 보이는 절에서 키우는 털바퀴
 
그저 귀엽다
 
하지만 우리 좋았쓰는 못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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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선 뒤 얼마 지나지않아 보이는 비석들
 
교토에 폭설이 내린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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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위에서 나무들을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도전자의 자세로 나무들을 올려다 볼 차례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었지만 풍경이 너무 예뻐
 
계속 올라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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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계단 거의 중간에서 보이는 절벽
 
슬슬 이때부터 사람이 아무도 없어
 
갤에서 주워들었던 곰이 생각나 에어팟을 빼고
 
귀를 쫑굿 세운 채 갔던 것 같다
 
더군다가 슬슬 어두어지기 시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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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아무도 없어 ㅅㅂㅅㅂ 거리며 올라간 계단들
 
진짜 끝도 없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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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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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높은 곳에도 우편함이 있는 게 신기하다
 
설마 이거 받으려고 1700계단 올라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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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선 눈보라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에라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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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위 풍경이 마음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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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까지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다리가
 
부들부들거려 더 올라갔다간 사고가 날 것 같아
 
사진으로만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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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확실히 예쁘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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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찍은 후 다시 역으로 복귀하는 길
 
따뜻한 음료를 뽑아먹을겸 자판기로 향하였다
 
ㄹㅇ 팥죽그림 있는 음료 ㅈㄴ게 맛있다
 
겨울에 간 일붕이들은 꼭 먹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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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절같이 지어놓은 야마데라역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물론 몸도 풀 겸 스파센토를 가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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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맛나게 먹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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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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