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유치원 장래희망 그리기에 살인마를 그렸어요, 싸이코패스 일까요?
- 아빠는 못온대??
- 못오시는거 알잖아~
몇번이나 말했잖니,
아빤 위험 인물이야.
ㅎㅇ 여기 아빠가 보고싶다고 찡찡거리는중인 '에반'
에반네 아빠는 극도의 정신병 환자고, 위험인물로 병동에 수감중임
-엄마가 대신 가도 되지~?
-...응.
암튼 엄마 혼자서 키우는 에반이지만,
가끔 아빠가 보고싶다는것 말곤 별다른 탈이나 모남 없이 자라는중인듯
-지금말고 나중에 봐도 될까요~?
제가 출근중이라...
-아뇨, 지금 꼭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유치원 선생님이
에반네 어머니에게 면담 요청을 함
급한 일 인듯한데 왜...(불안)
-어제 장래희망을 그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에반이 이런 그림을....
-....
바로..유치원 장래희망 그리기 시간에
남자 둘을 죽인 살인마 그림을 그린거임;;;
-그리고...제가 그 그림에 대해 물었더니,
에반은 그런 그림을 그린 기억이
없다더라구요.
-네?
심지어 에반은 직접 금방 그린 그림을 기억 못한다고 했다는거;;
ㅠ ㅠ 이게 무슨일이야...
-글쎄....굳이 추측한다면
스트레스성이 아닌가 싶네요.
-7살짜리가 스트레스요??
혹시나 아빠의 정신병이 유전된건 아닌가싶어서
바로 검사를 하러왔지만
에반의 뇌엔 별 이상이 없고, 정신병이 유전될 확률도 거의 없다고함.
그래서 혹시 아빠를 만나지못한게 스트레스가 된것이 아닐까 싶었던 엄마는
에반과 아빠가 면회할 수 있게 해주는데
-괜찮아...
안무서워 해도 돼.
내 사진 본 적있니?
-...네!
제가 웃는게 아빠를 닮았다고...
옹.. 극도의 정신병땜에 수감된 사람치고
굉장히 안정적이고 훈훈한 대화가 오가던 부자...
그런데
헉....!!
에반은 아빠와의 대화도중 갑자기 기억이 끊기고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에게 목을 졸리고 있었음;;;;;
-지금 당장 죽여야해!!!!!!
방법이 없어!!!!!!!!!!
-제이슨, 그만..그만해!!!!!
대화 도중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빠는 당장 에반을 죽여야한다며 난동을 부림;;;
그리고 이렇게 기억을 잃는 현상이 반복되던 에반은
대비책?으로 꾸준히 일기를 쓰게됨.
-에반, 에반!
울 아빠가 비디오 카메라 새로 산걸로
우리 찍어주겠대~~~
ㅎㅇ 그리고 오늘은 동네 친구 '켈리'네 집에 놀러옴
켈리네 아빠가 비디오 카메라로 우릴 찍어준다궁~?
그리고 이 시점에서 또다시 블랙아웃된 에반.
정신 차려보니 켈리네 아빠가 비디오를 찍고있고,
어두운 지하실...?에 있음
그리고 그곳에 켈리와 함께 홀딱 벗고있는 에반.
그걸 찍고있던 켈리네 아빠, 비디오 찍는건 비밀로 하라던 점..
대충 봐도 이건......
아무튼...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청소년이 된 에반.(제일 왼쪽)
딱봐도 불량청소년인듯한 얘네는 지금 뭐하는중??
(여자애가 켈리고 에반과 사귀는 사이)
재미로 다이너마이트(!)를 남의 우편함에 넣어놓고
폭발하는걸 지켜볼 예정임;;;,
그런데
여기서 또다시 에반이 기억을 잃음...
도로가에서 다이너마이트 폭발을 기다리던 에반은
정신 차리니 숲속이고 친구 한명은 기절해있음;;;;
-전...전 기억이 안나요...
-그놈의 기억 안난다는
변명 좀 그만 해!!!
근데 진짜 기억이 안나는데요 ㅠ ㅠ
에반의 기억을 잃는 현상이 반복되며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들...
결국 에반의 엄마는 이사를 결정하고
에반은 캘리에게 'I'll come back for you'라는 메모를 남기고 떠남 ㅠ ㅠ
그리고 7년뒤,
대학생이 된 에반은 캘리고 뭐고 다 까먹은듯
암튼 심리학 전공의 성적 우수 우등생으로 자라남
덧붙여서 기억이 끊기는 일은 이사간 뒤로 한번도 없었음.
- 하나만 읽어줘봐~
-음...그럼...
'내 강아지 크로킷의 비명이...'
어릴때부터 쭉 써왔던 일기장을 오랜만에 읽게된 에반
마침 읽은 페이지가 기억을 잃어서 내용이 중간에 끊겼던날의 일기 부분이었음
그런데
-(쿠당탕탕탕) ㅇ...여긴 어디야
엥??? 일기장을 읽던 도중
어린 시절, 기억을 잃었던 장면(?)으로 되돌아온 에반;;;;
분명 기억이 안나서 일기장엔 적혀있지 않은 부분까지 알게됨
- '그때 난 길 건너의 우편함보다
캘리의 얼굴을 만지고 있다는 생각에 . . .'
일기장을 읽고 갑자기 떠올랐던 기억들이
모두 사실이란걸 옛친구로부터 확인한 에반은
혹시나 싶은 마음에 기억을 잃었던 부분의 일기를 다시 읽어보는데...
짜잔..;;;;;
기억을 잃었던 부분의 일기를 읽자 그때로 되돌아온 에반;;;
뭐야 꿈인가
으엌 놀라서 물고있던 담배 놓치는 바람에
배에 담배빵도 생김;;;
-(펑!!)
그리고 다이너마이트를 넣어놨던 그때,
마침 집에 돌아왔던 사람이 열어봐서 인명사고로 이어진것도 기억이 남....
으휴 ㅉ
그리고 그 꿈인지 뭔지 모를 기억에서 깨어난 에반;;;
그런데 분명 배에 없었던 담배빵이 생긴거임...!!!
네.. 일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서 한 행동은 단순 꿈이 아니라
현재의 에반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거였음 ㅇㅇ
뒷 내용은 영화로 확인하세요
영화 제목: 나비효과(2004)
스포성댓 결말묻는댓 ㄴㄴ
극장판과 감독판 결말이 다름.
(나비효과 : 초기값의 미세한 차이에 의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현상
베이징 나비의 날갯짓 한번으로 뉴욕에 태풍같이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것을 빗댄 표현으로
작은 사건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