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01에 다녀왔습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4870534
한국 입국한지 벌써 4년차네요
한 때 열품을 일으켰던 110달러 바이킹스워프, 200달러 크랩52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이킹그룹에서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노량진101에 다녀왔습니다
이름답게 이곳은 101달러로 계산되고 요즘 환율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지만
원래 이런곳은 오픈 초창기에 가줘야 제대로된 퀄리티를 느낄 것 같아서 다녀왔습니다
매일 달라지는 환율로 101달러 14만8천원에 계산되었습니다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마켓이 있어서 이곳에서 파는 식자재들은 정말로 저렴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케, 와인, 샴페인을 이곳에서 직접 구입해 식사할때 마실 수 있는데
정.말.로 저렴합니다.
mumm이 6만원, 클라우드베이가 4만원, 쿠보타가 4만원 등 마트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정말 씨푸드 밖에 없습니다
김치도 안줍니다
사람들이 3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다 못채우고 나가더라고요
음식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노량진시장 안에 위치해있어서 정말 신선하더군요
오늘의 메뉴 입니다
이건 계절마다 아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차피 킹크랩 먹으러 온거라 다른건 없어도 됩니다
와인이랑 사케랑 고민하다 오랜만에 쿠보타센주를 선택했습니다
아 참고로 소주도 팝니다. 그것도 뷔페에서 생각할 수 없는 요즘 가격 5천원입니다!
사시미류 외에 다른 음식은 모두 직접 서빙을 다 해주십니다
10종류 정도 됩니다
정말 신선합니다
카이센동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밥은 제외하고 사시미만 받아옵니다
한 세번 먹은 것 같습니다
바로 수산시장에서 가져온 신선한 굴을 먹다보면
메인 중 하나인 랍스터와 가리비 샤브샤브를 셋팅해주십니다
이거 괜찮아요
술 한잔에 국물 떠먹다 보면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랍스터, 타이거쉬림프, 대왕가리비 등도 무한리필이니 계속 시켜줍니다
옆 테이블 분들은 랍스터를 무슨 10마리씩 시키더라고요
두번째 메인이자 여기에서 가장 밀고 있는 킹크랩과 대게찜입니다
이건 20분정도 텀을 두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서빙을 해주십니다
편백찜이고 따뜻하게 바로 찐 걸 먹으니 맛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확실히 겨울은 킹크랩의 계절입니다
이런것도 나오는데 별 감흥은 없습니다
새우튀김은 맛있었습니다
손질을 다 해주시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킹크랩 한 5번은 먹은 것 같습니다
이후 아이스크림 하나 나오고 식사는 종료입니다
위에 서술했듯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쉽게 질릴 수 있고 다른 음식이 없기 때문에 이게 가성비가 좋은건지 아닌건지에 대한 의문도 들긴 합니다만
확실히 킹크랩류만 5-6번만 먹어도 본전은 했다 생각하고 무엇보다 주류가 아주 저렴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