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 여자구요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있어요.

이 남동생이 올해 저보다 먼저 결혼을 했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어요ㅠㅠ


전 30살(95년 4월생) 남동생은 29살(96년 12월생) 올케는 빠른(95년 2월생)이라 31살이랑 친구더라구요
생일이 별로 차이 안나지만 그래도 결혼전에는 저는 올케를 언니라고 부르고 존댓말 썼고
올케는 ㅇㅇ씨라고 부르고 반존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썼어요
(반존대라고는 하지만 끝이 흐린 거의 반말이에요)

올 추석이 결혼 후 첫 명절이었고,
저희집이 큰집이라 남동생 부부가 왔거든요
오자마자 "ㅇㅇ아 왔어? 언니 오셨어요?" 했는데

어른들이 손아랫사람한테 왜 존댓말 쓰고 언니라고 하냐고 뭐라 하셔서 요즘에는 손아랫사람이라고 반말 안한다
그리고 언니가 나이가 더 많으니
천천히 호칭 정리 하겠다 기다리시라고 하니깐 그럼 언니라고 하지 말고 올케라고는 불러라 하시길래
그건 알겠다고 하고 그럭저럭 잘 넘어갔어요

그런데 올케가 명절 지내는 내내 표정이 안좋은거에요.
대충 이해는 갔는데 그냥 모르는척 했어요

그러다가 어제 남동생한테 연락이 왔는데
올케가 추석 이후 계속 서럽다고 벌써부터 시집살이 한다고 자꾸 뭐라 한다는거에요

자기가 시종, 하녀도 아니고 나이도 더 많은데 왜 손아랫사람이라고 칭하고,
반말 쓰라 했다고 냉큼 알았다고
올케님 이라고 안하고 올케 올케 거리는거 보니깐
ㅇㅇ씨(저에요) 그렇게 안봤는데 시짜는 시짜라고 엉엉 울고 난리를 쳤대요

그래서 제가 올케한테 전화해서 어떤 부분이 서러웠냐고 하니깐 올케님이라고 안하고 올케 거린거랑 내가 아무리 동생이랑 결혼 했더라도 나이가 많은데 자기를 밑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어른들 말에 동조해서 손아랫사람 이라고 칭했다고)
그래서 기분 나빴으니 저보고 사과하래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나서 우리가 나이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그게 그렇게 억울하냐
우리 생일 고작 두 달 차이난다
그래도 나는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르고 존댓말 썼다
내가 언제 손아랫사람 취급했냐
그리고 내 동생이랑 결혼했으면 올케가 맞지 않냐라고 대접 받고 싶으면 똑바로 호칭 정리해서 나보고 형님이라 불러라 그럼 난 올케님이라고 불러주겠다고 언성이 높아지긴 했어요

갑자기 호칭에 집착하는 시대착오적 꼰대 납셨다고 넌 나이 어린 사람한테 형님 거리고 올케 소리 들어도 아무 말 하지마!!! 이렇게 고성을 지르고 전화를 끊더니 동생한테 전화해서 또 뭐라 했나봐요

동생이 자기가 미안하다 한 번만 사과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사과하기 싫거든요ㅠㅠ
누가 형님이라고 불러 달라한것도 아니고
호칭만 올케라고 하고 존댓말 한다는데
뭐가 저렇게 억울하고 서러운지 모르겠어요ㅠㅠ

추석 지난지 10일은 넘었는데 아직까지 꽁해 있는것도 이해 안되고 고작 두 달 먼저 태어나놓고
언니 대접 받고 싶은것도 이해 안되는데
저러니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진짜 호칭에 집착하는 시대착오적 꼰대이고, 사과해야 되는 상황인가요?

주작같은 이 상황이 저한테 닥칠지 몰랐는데
어질어질 합니다.



+올케는 저한테 반말 쓰고 전 존댓말 쓰고 있는 상황이에요
동생이랑 연애 할 당시에 ㅇㅇ씨라고 부르니깐 싫어해서 언니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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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 여자구요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있어요.

이 남동생이 올해 저보다 먼저 결혼을 했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어요ㅠㅠ


전 30살(95년 4월생) 남동생은 29살(96년 12월생) 올케는 빠른(95년 2월생)이라 31살이랑 친구더라구요
생일이 별로 차이 안나지만 그래도 결혼전에는 저는 올케를 언니라고 부르고 존댓말 썼고
올케는 ㅇㅇ씨라고 부르고 반존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썼어요
(반존대라고는 하지만 끝이 흐린 거의 반말이에요)

올 추석이 결혼 후 첫 명절이었고,
저희집이 큰집이라 남동생 부부가 왔거든요
오자마자 "ㅇㅇ아 왔어? 언니 오셨어요?" 했는데

어른들이 손아랫사람한테 왜 존댓말 쓰고 언니라고 하냐고 뭐라 하셔서 요즘에는 손아랫사람이라고 반말 안한다
그리고 언니가 나이가 더 많으니
천천히 호칭 정리 하겠다 기다리시라고 하니깐 그럼 언니라고 하지 말고 올케라고는 불러라 하시길래
그건 알겠다고 하고 그럭저럭 잘 넘어갔어요

그런데 올케가 명절 지내는 내내 표정이 안좋은거에요.
대충 이해는 갔는데 그냥 모르는척 했어요

그러다가 어제 남동생한테 연락이 왔는데
올케가 추석 이후 계속 서럽다고 벌써부터 시집살이 한다고 자꾸 뭐라 한다는거에요

자기가 시종, 하녀도 아니고 나이도 더 많은데 왜 손아랫사람이라고 칭하고,
반말 쓰라 했다고 냉큼 알았다고
올케님 이라고 안하고 올케 올케 거리는거 보니깐
ㅇㅇ씨(저에요) 그렇게 안봤는데 시짜는 시짜라고 엉엉 울고 난리를 쳤대요

그래서 제가 올케한테 전화해서 어떤 부분이 서러웠냐고 하니깐 올케님이라고 안하고 올케 거린거랑 내가 아무리 동생이랑 결혼 했더라도 나이가 많은데 자기를 밑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어른들 말에 동조해서 손아랫사람 이라고 칭했다고)
그래서 기분 나빴으니 저보고 사과하래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나서 우리가 나이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그게 그렇게 억울하냐
우리 생일 고작 두 달 차이난다
그래도 나는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르고 존댓말 썼다
내가 언제 손아랫사람 취급했냐
그리고 내 동생이랑 결혼했으면 올케가 맞지 않냐라고 대접 받고 싶으면 똑바로 호칭 정리해서 나보고 형님이라 불러라 그럼 난 올케님이라고 불러주겠다고 언성이 높아지긴 했어요

갑자기 호칭에 집착하는 시대착오적 꼰대 납셨다고 넌 나이 어린 사람한테 형님 거리고 올케 소리 들어도 아무 말 하지마!!! 이렇게 고성을 지르고 전화를 끊더니 동생한테 전화해서 또 뭐라 했나봐요

동생이 자기가 미안하다 한 번만 사과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사과하기 싫거든요ㅠㅠ
누가 형님이라고 불러 달라한것도 아니고
호칭만 올케라고 하고 존댓말 한다는데
뭐가 저렇게 억울하고 서러운지 모르겠어요ㅠㅠ

추석 지난지 10일은 넘었는데 아직까지 꽁해 있는것도 이해 안되고 고작 두 달 먼저 태어나놓고
언니 대접 받고 싶은것도 이해 안되는데
저러니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진짜 호칭에 집착하는 시대착오적 꼰대이고, 사과해야 되는 상황인가요?

주작같은 이 상황이 저한테 닥칠지 몰랐는데
어질어질 합니다.



+올케는 저한테 반말 쓰고 전 존댓말 쓰고 있는 상황이에요
동생이랑 연애 할 당시에 ㅇㅇ씨라고 부르니깐 싫어해서 언니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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