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5,6쯤엔 긴머리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엄마는 늘 저를 데리고 미용실가서 단발로
싹뚝 잘라버렸죠

초1때부터 혼자 머리 감고 묶고 다했는데도
초6까지 늘 제 머릴 단발로 엄마는 잘라버렸어요
언닌 늘 긴머리였는데 말이죠

이게 자랄땐 별 생각없었는데 제가 딸을 낳으니
더 서운하더라구요

언니도 같이 잘랐음 모르겠고 제가 제 머릴 손질
못하는 아이도 아닌데 나만 늘 싹뚝 싹뚝

덕분에 전 초등때 머릴 단한번도 길러본적이없어요

그래서 딸은 기른다고 하면 그냥 놔둬요
옷도 입고싶은 분홍색 입고싶어할때까지 사줄거구요

친정엄마 얼마전 저보고 너 머리좀 자르라고..
그래서 초등때 머리 자른 얘기하면서 50넘어도
치렁치렁 기를 거라고 놔두라고 했죠

그얘길 형제들 있는데서 하니 엄마 이제 그얘기 하지마라네요 ㅎ

이상하게 아이들을 낳으니 차별받고 자란 괜찮다고
생각했던 어린시절 순간들이 자꾸 생각이나요
별거 아닌데.. 그냥 넘어갈수있는데도 말이죠.

남들이 보면 별거아니겠지만 전 왜 응어리가
남는지 모르겠어요ㅠ
혹시 저처럼 이러신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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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5,6쯤엔 긴머리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엄마는 늘 저를 데리고 미용실가서 단발로
싹뚝 잘라버렸죠

초1때부터 혼자 머리 감고 묶고 다했는데도
초6까지 늘 제 머릴 단발로 엄마는 잘라버렸어요
언닌 늘 긴머리였는데 말이죠

이게 자랄땐 별 생각없었는데 제가 딸을 낳으니
더 서운하더라구요

언니도 같이 잘랐음 모르겠고 제가 제 머릴 손질
못하는 아이도 아닌데 나만 늘 싹뚝 싹뚝

덕분에 전 초등때 머릴 단한번도 길러본적이없어요

그래서 딸은 기른다고 하면 그냥 놔둬요
옷도 입고싶은 분홍색 입고싶어할때까지 사줄거구요

친정엄마 얼마전 저보고 너 머리좀 자르라고..
그래서 초등때 머리 자른 얘기하면서 50넘어도
치렁치렁 기를 거라고 놔두라고 했죠

그얘길 형제들 있는데서 하니 엄마 이제 그얘기 하지마라네요 ㅎ

이상하게 아이들을 낳으니 차별받고 자란 괜찮다고
생각했던 어린시절 순간들이 자꾸 생각이나요
별거 아닌데.. 그냥 넘어갈수있는데도 말이죠.

남들이 보면 별거아니겠지만 전 왜 응어리가
남는지 모르겠어요ㅠ
혹시 저처럼 이러신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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